●짐 로저스 '로저스홀딩스' 회장

'상품(commodity) 투자의 귀재'인 로저스(66)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22일 특별 강연에서 장기 투자 성공 비결을 쏟아냈다. 원래 20~30분 정도로 예정된 강연이었지만 참가자들의 질문이 꼬리를 물어, 1시간 30분으로 연장됐다.

그는 1969년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라는 이름의 헤지펀드 회사를 창업, 12년 동안 연평균 38%라는 경이적인 누적 수익률을 올렸다. 1980년에는 37세 나이로 월스트리트를 떠난 뒤, 전 세계를 오토바이로 여행하며 투자의 혜안을 얻었다. 이렇게 해서 얻은 별명이 '금융계의 인디애나 존스'다.

◆중국어는 미래의 국제언어

그는 "내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조언이 있다면 자식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라는 것"이라고 말했다. 그는 "앞으로 미래의 지도자들은 중국어를 해야 한다"며 "차라리 영어보다는 중국어 배우는 게 더 이득이 될 것"이라고 말했다. "과거에 프랑스어와 영어를 보면 알 수 있듯이, 돈이 있는 나라의 언어가 국제어가 되는 법이니까요." 그는 딸이 태어나자마자 중국인 보모를 붙여줬고, 지난해 9월에는 딸의 중국어를 위해, 미국의 저택을 팔고 싱가포르로 이사를 갔다. 중국이 아니라 싱가포르로 간 까닭은 중국의 공기 오염이 너무 심하기 때문이다.

그는 "3월이면 둘째 딸이 태어나는데, 이 아이에게도 중국어를 가르칠 것"이라고 말했다.

출처 :조선일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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